
“심판을.”

Rien Oleas
리엔 올레아스
가지가 잘려나간
“어릴 땐 유순하더라니, 결국은 그게 본성인게야. 아주 철저하게 숨겼더군.
그와는 가까이 하지 않는게 좋아. 권력에 눈이 멀어 아비도 죽인 놈인데, 뭔들 못할까.”
“몇년이나 지났지만 그때 일은 아직도 저희들 사이에서 유명해요. 그래서 그땐 엄청 걱정했었는데,
저흴 혼내거나 하는 일은 없으세요. …그래도 무섭지만….”
“반쪽짜리 기사단이래도 절실했나봐? …하지만 그자에게 성배를 맡기신 교황님도 이해할 수가 없어.”
“말도 마세요, 맨날 집무실에만 틀어박혀 계신다니까? 이젠 전 가주님들도 안계시는데 뭣 때문에 그러시는건지 모르겠어요.
이휴 이휴! 그 날개달린 강아지라도 있었다면….”
기원
수중생물과 교감할 수 있다.
휘하 병단
심판 병단
성국의 치안 유지. 심판할 악인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출정한다. 리엔의 지휘 하에 병단 내에서도 나뉘어 활동한다. 기동성이 뛰어나 지원에도 용이한 편.
성배의 조각
야누스의 심판
고결히 빛나는 은빛 검.
한손 검 형태. 방패와 함께 휘둘러지는 검이지만 방패가 필요없을 만큼 강한 위력을 발휘한다. 휘두르는 것 만으로도 거대한 검기를 쏘아내는 것이 특징. 평소에는 일반적인 검 형태이다가 힘을 발휘하면 형태만이 보일 정도로 빛이 난다.
외형
진 눈매에 녹색 눈동자, 신경질적인 인상의 눈썹. 라투스 올레아스와 빼닮은 얼굴이다. 8년 전, 아버지에게서 얻은 흉터와 이후에 얻은 흉터가 얼굴을 가로지르는 모습으로 생겨났다. 관리하지 않아 길게 자란 백색의 곱슬 머리는 업무에 방해되지 않도록 전부 뒤로 넘겨 묶고 다닌다. 체형은 다부진 것 치곤 몸 선이 얇은 편. 갑옷이나 의복 아래의 몸 곳곳에는 치유를 거부해서 생긴 흉터로 가득하다.
평상시에는 단독무장 차림으로 다닌다. (+머리를 풀어헤치면 아래와 같은 모습.)
성격
가주가 되면서부터 전혀 다른 분위기로 변모했다. 조금 더 냉랭하고, 신경질 적으로.
이전과는 달리 업무 외의 대화에서는 거절이 입에 붙었다. 10년 전보단 표현이 늘어났다고 볼 수 있겠으나 하나같이 부정적이라 좋은 방향은 아닌 듯.
그럼에도 물러터진 천성은 가려지지 않으니, 거절을 하게 되었다고 해서 완전히 쳐내지도 못했고 말을 냉랭히 한다고 온기가 식지는 않았다. 그러나 스스로의 온기를 외면하며 아무도 가까이 하고싶지 않은 듯, 입을 다물거나 자리를 피하는 일이 잦다.
여전히 스스로에 대해 모르는 것 투성이. 과거와는 달리 이젠 알려고도 하지 않는다.
일에 있어서는 지나치게 열심이다. 기사단 활동은 혼자 나설때가 많기도 한데 몸이 따라주는 한, 끝장을 보려는 경향이 있다. 덕분에 두려워 하는 범죄자들은 늘어났겠으나 무리가 심하다. 영지와 기사단에 관련한 서류작업의 핑계를 대며 대부분의 시간을 집무실에 틀어 박혀있는 것에 쏟는다. 자신의 방에도 잘 가질 않는데, 책상에 머릴 박을 때 까지 버티고 있기 때문.
지난 10년간의 근황
가주 라투스 올레아스는 학원 섬에서 사망, 라투스의 힘에 밀려 권력조차 쥐지 못했던 리엔의 아버지가 기회를 틈타 가주가 되었다. 꾸준히 반발에도 앞장서던 올레아스는 모시스의 의식불명과 동시에 권력과 힘을 숨기지 않고 과시하기 시작했고, 불필요한 이득을 과하게 취해가며 방해되는 세력이나 인물들을 가차없이 배제시키고 제거해 나간다. 그러나 오래가지는 못했는데, 2년 뒤 리엔이 검으로 아버지를 죽이고 스스로가 올레아스의 가주가 되었기 때문. 이후 모시스가 깨어나 성배 기사단으로 들어가기 전 까지는 그저 집무실에 틀어박힌 채 죽은 듯이 지냈는데, 나가야 하는 일에는 대리인을 보내는 식으로 자신의 모습을 숨겼다. 이후 성배 기사단에 소속되면서 부터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올레아스의 변화
가주가 되고서 가장 먼저 한 일은 부당하게 취한 재산을 모두 성국을 위해 쓰거나, 당사자들에게 돌려준 것.
타 귀족들과의 교류를 끊어 존재감이 미미해졌고, 평민들을 향한 착취를 끊어냄으로써 전보다 풍족하진 못하게 되었다.
그럼에도 심판 병단을 이끄는 성배 기사가 다스리는 곳이라, 대담히 영지를 개방하고 올레아스에 의해 이름을 잃은 이들, 갈 곳 없는 이들을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기타 사항
잠든 멍새를 품고있는 모습을 가끔 볼 수 있다. 늘 잠들어 있으며 다른 이들에게 보이지는 않으려는 듯 망토 아래, 혹은 제복 주머니에 숨기고 다닌다.
전투에 영향이 갈 것 같은 중상 외에는, 치유 받기를 거부한다.
악창의 예속을 잡아내고자 눈에 불을 켜고 있다.
제피라는 이름의 푸른 산호를 키운다. 항상 파릇파릇한 것을 보아 직접 관리해주는 듯. 외에도 학원에서 가졌던 물건들은 버리지 않고 그대로 보관하고 있다.
말투는 변한 것 없이 그대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