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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왔으니 이제 안심해도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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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ukas Blackhorn
루카스 블랙혼
내일의 해를 찾아가는
“신념을 가져라! 포기하기 전까지는 진 게 아니다! 아하하, 저희 병장님 흉내였는데 닮았나요?”
“대하기 편하죠. 출신 때문인지는 몰라도... 물론 아무한테나 다 그러시니, 온갖 말은 따라오지만서두요.”
“항상 가지고 계시는 그 나침반, 첫사랑이 준거래요. 우와, 살짝 촌스럽…. 앗, 기사님! 아무것도 아니지 말입니다!”
“늘상 그런 모습이세요. 일단 전 한 번도 약한 소리 하시는 건 못 본 것 같아요. 그런 분도 침울해하실 때가 있긴 할까요?”
기원
기류를 읽어내는 능력. 남들보다 한발 먼저 인근 해역 상의 온도나 날씨, 바람 등의 미세한 변화를 눈치챌 수 있다. 그러므로 전장에서 한 치 앞을 내다보며 망설임 없이 빠른 판단을 하는 것은 언제고 그의 몫이다.
휘하 병단
기수 병단
전투의 가장 전열에 서는 이들. 그 힘이 필요한 곳에 가장 먼저 보내진다. '깃발' 이라는 의미와는 다르게 부대 자체는 돌격대 내지는 기동대 정도의 의미로 통용되고 있는데, 이러한 연유는 현장에 빠르게 도착하여 도움이 필요한 백성들에게 내보일 안심의 표식으로 항상 성배기사단의 문장이 새겨진 깃발이 함께하기 때문. 백성을 구할 검이자 안심의 상징을 자처하고 있으나, 그들에게 주어진 역할로 인해 정작 병단 내 부상 및 사망률은 가장 높다.
성배의 조각
임페리움 글로리아
찬란하게 빛나는 대검. 평상시 성배의 조각은 자신의 애검인 「임페리움」의 장식으로 존재하나, 필요한 상황에서 그 빛을 발하며 기존의 검을 뒤덮듯이 순백의 대검으로 변화한다. 능력은 그 이름과 같이, 그저 강대한 힘. 검을 내려치면 위압으로 사방을 압도하고 적을 베어낸다. 거대한 힘 앞에서 쉬이 움직일 자 없을 것이며, 그 힘은 어떠한 벽에도 가로막힐 일 없을 것이다.
외형
타는 듯한 붉은 머리. 빛을 받으면 언뜻 노란색의 얇은 가닥이 비쳐 보인다. 헤이즐넛 색의 눈. 굵고 선명한 눈썹과 이에 더하여 올라간 눈매와 입가는 항상 당당해 보이는 인상을 준다. 커다란 손발 하며, 척 보기에도 큰 키와 체격으로 어디서든 한눈에 그가 무인임을 알아볼 수 있다.
다만 이 모든 것보다도, 그 얼굴을 크게 가로지르는 흉터 자국이 먼저 눈에 들어오기 마련. 다행히 안구 중심부는 비껴가는 상처라 앞을 보는 데에는 큰 지장이 없으나, 어느 정도의 시력 저하는 따라오는 모양. 양쪽 눈의 시력에 차이가 생겨, 더 큰 시력 저하를 막기 위해 평소에는 시력이 더 낮은 왼쪽 눈에 안대를 착용하고 있다. 안대를 벗을 경우 시력 차이 때문에 조금 어지러워 한쪽 눈을 찡그리는 버릇이 생겼다.
업무 중에는 항상 머리를 올리고 있으나, 사적인 자리에서는 머리를 내리고 있다. 이는 공사 구분을 위한 것이나, 공적인 자리라 해서 그 성격이나 태도에 큰 차이는 없다. 그저 사적인 자리에서 조금 더 풀어지는 모습을 보이거나, 친구나 휘하 병단 병사에게 시답잖은 장난을 치는 정도.
오른쪽 귀에는 은색 피어싱, 오른손에는 가죽 팔찌, 장갑 밑 왼손 검지와 새끼손가락에는 각각 반지를 착용하고 있다.
성격
이전의 그를 알던 사람이라면, 누구고 입을 모아 말할 것이다. 어쩜 하나도 변하지 않았다고. 매사 긍정적이며, 호쾌하고 털털한 대인배이자, 가끔 무례하기까지 했던 그 소년은 훌쩍 자라난 지금도 그때와 같은 장난스러운 웃음을 지어주고 있다.
특유의 높은 친화력과 가벼운 성격은 지금도 여전하며, 지위와 출신, 나이와 성별을 막론하고 누구고 어울려 다닌다. 자신의 휘하 병단과도 사이가 막역하기로 유명하다.
말투나 행실 또한 여전히 거칠다. 다만 공적인 자리에서 자신이 해야 할 바는 충분히 이행하고 있으며, 자신들의 위치를 함부로 흩트려 끌어내리려는 사람은 용납하지 않는다. 기품도 공포도 아닌, 위용으로 지금의 자리를 다졌다.
그런 그를 움직이게 하는 것은 언제고 그의 신념이며, 이는 정의가 아니다. 항상 버릇처럼 말하는 '멋진 사람'이란 한없이 주관적이고, 선악조차 관계없다. 다만 그가 도움을 바라고 뻗어진 손을 뿌리치지 않으며, 당신과의 우정을 여전히 소중히 생각하고, 누군가의 노력을 비웃지 않으리라는 것을 모를 이는 없을 것이다.
지난 10년간의 근황
918년, 친구의 검이 되어주리라는 약속을 지키며 자연스레 성전기사단 초기 인원으로 임명되었으나, 그 출신으로 인해 귀족 세력의 큰 반발을 샀다. 그에 더하여, 이후 교황이 혼수상태에 빠져 혼란스러운 상황이 계속되었으나, 그럼에도 모시스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큰 동요를 내보이지 않았다.
다만 혼세를 겪으며 그가 굳이 전과 달라진 부분을 찾아본다면, 모시스의 빈자리로 인하여 힘들어하던 기사단의 입지를 다지기 위해 공적인 자리에서는 부러 위압 있는 모습을 내보이게 되었다는 것. 말투가 고풍스러워진 것도, 예의를 차리는 것도 아니다. 다만 위계를 해치거나, 제 친구와 기사단을 격하하는 발언을 하는 귀족들을 보고 가만 넘어가지는 않았다. 공식 석상에서는 어리다고 얕잡혀보이지 않도록 머리를 넘기는 것도 이즈음부터 시작되었다.
923년, 5년 만에 눈을 뜬 친구에게 평소와 같이 웃으며 인사했다. 다만 예기치 않은 재회 역시 이루어졌으나, 그럼에도 흔들림 없는 교황의 검으로.
928년, 현재, 언제고 그곳에서 변함없이 가장 크고 따스한 힘으로 자리하리라. 내 소리가, 이 빛이, 우리의 깃발이 보인다면 안심해도 좋다고 말해주기 위해.
기타 사항
[고향]
샤움하펜 내에서도 특히나 치안이 좋지 못한 것으로 알려진 외곽 해안가에 위치한 빈민촌. 자신의 가장 오랜 친구, 교황 모시스와 동향이다.
[생일]
8월 2일. 실제 생일은 아니다. 빈민촌의 아이들 대부분이 그렇듯, 그 역시 부모의 얼굴조차 모르는 천애 고아이므로. 그저 탄생을 축하받기 위하여 친구가 정해준 날짜.
[출신]
모종의 사유로 자신에게 외지의 피가 섞여 있음을 알게 되었으나, 이를 따로 감추지는 않았다. 오히려 외지인의 입지 개선을 위하여 자신이 외지 출신의 기사라는 것을 감추지 않고 선전하는 것에 적극 동의했다. 애초에 자신은 그러한 구분에 대하여 생각해본 적도 없는 듯하지만.
[이름]
'블랙혼'은 성이 아니다. 애초에 부모도 출신도 모를 고아가 성을 가지고 있을 리 없으니. 그저 자신이 동경하는, 그리고는 언젠가는 찾아갈, 그리운 그 배의 이름이다. 딱히 성으로 쓸 생각이 아니었으므로, 기사단이 된 지금도 성으로 사용하는 것은 아니며 자신을 이름만으로 지칭한다. 굳이 따지자면 병행 표기 같은 것.
[소지품]
- 낡은 나침반 : 동경하는 이에게서 받은 증표. 더는 바늘이 움직이지 않는 고장 난 나침반이지만, 항상 소중히 지니고 있다.
- 붉은 대검 : 임페리움. 10년간 사용해온 애검. 검날에는 < IMPERIUM. S. L > 이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다.
- 개인 물품 : 방에 의외로 개인 물품이 몇 없다. 선물 받은 것이 대부분. 상자에 담긴 마른 꽃, 자수가 놓인 숄, 외지 양식의 호루라기, 목걸이나 반지, 회중시계와 문양이 새겨진 나침반, 배 모형과 인형들…. 그중에서도 마력이 필요한 물건엔 마력을 넣기 위해 종종 부탁하고 다니곤 한다. 물속에서도 빛나는 램프나 기억석 같은 것들.
[그 외]
- 반말을 쓴다. 공식 석상에서조차 그 누구에게도 존대를 하지 않는다. 출신에 더하여 그 불량한 태도가 귀족들의 큰 반감을 사 크고 작은 사건을 불러들였으나, 지금에야 큰 소리를 낼 사람은 남아있지 않다.
- 긴 이름이나 가문명을 잘 외우지 못하며, 저 편한 대로 동의 없이 멋대로 줄여 부른다. 그 외에도 자신이 직접 취한 것이 아닌 정보는 부러 유념해두지 않는다. 못 한다기보다 안 하는 것에 가깝다. 오로지 자신의 눈에 비친 것만을 판단한다.
- 전체적으로 몸이 날랜 편이지만, 손놀림은 그중에서도 특히 빠르다. 빈민촌에서 소매치기로 먹고살던 어린 시절 덕분. 아는 사람은 대부분 알 얘기.
- 여전히 산미가 강한 음식을 좋아한다. 하지만 출신에서 나온 말버릇인 "먹을 수 있을 때 먹어둬라." 를 보건대, 음식을 딱히 가리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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