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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반드시 지켜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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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cony A. Eirene
코코니 A. 에이레네
메두사
“그분의 눈을 속일 수도, 벗어날 수도 없어.”
“에이레네님, 아니 코코니의 선택이기에 믿어보도록 하는 거지.”
“다정하신 분이죠 항상 우리를 걱정하시는 분인 걸요.”
“그렇지만……. 그분의 감시를 벗어날 수 없다는 건 조금 그렇지 않나?”
기원
바닷속을 볼 수 있는 능력
아주 깨끗한 물 안을 바라보듯 바다이기만 하면 남들이 볼 수 없는 바닷속까지 볼 수 있다.
마법과 접목하면 바닷속에서 일어나는 자연현상이나 생태계 변화, 위험한 암초 등을 발견하여 대비할 수 있다.
빛이 닿지 않는 심해는 그저 컴컴하게 보일 뿐이다.
휘하 병단
조사 병단
여러 정보를 직접 수집하는 것이 주 업무이며 반란군을 찾아내는 일도 비밀리에 진행 중이다. 수집된 정보들은 시메온의 참모병단에게 넘어간다.
성배의 조각
포스테암마 (Fos théama)
찬란히 빛나는 눈. 코코니가 하고 다니는 귀걸이에 봉인되어 있다.
눈을 감고 있을 때 : 주위 사람들의 시야를 차단해 혼란을 줄 수 있다.
눈을 개안할 때 : 포스테암마와 눈이 마주치면 일시적이지만 몸이 돌이 된 것처럼 굳어버린다. 대상이 많을수록 유지 시간이 짧아진다.
아군들에겐 공격이 빗나가며 사용할수록 상황에 따라 눈에 피로가 쌓인다.
외형
밝은 크림색의 목을 넘지 않는 숏컷머리는 후드에 가려져있다. 약해진 눈을 위해 빛을 차단이 가능한 특수하게 만들어진 반투명한 천으로 얼굴을 가리고 다닌다. 자세히 보면 입모양 정도는 보이는듯하다. 돌아가신 어머니의 유품이었던 진주 장식은 여전히 지니고 다닌다. 그 외 장신구는 성배의 조각이 봉인되어 있는 귀걸이뿐.
성격
[변함없는 다정함이지만 어쩐지…]
사람을 좋아하고 자신의 사람들에게 다정하며 무한에 가까운 애정을 내보이는 것은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다름없었다. 다만 예전과는 달리 여유 없어 보이는 모습을 종종 보이는데 애정 하는 마음보다 배로 큰 걱정이 덮쳐와 자칫 그들에 대한 집착이 될 때가 있어 스스로 흠칫한다. 제 변한 면을 싫어해 예전과 같은 모습을 보이려 의식하며 노력 중이다.
[좁혀지지 않는 한 발자국]
미래를 알고 예언할 수 있는 능력은 없지만 자신에겐 남들보다 멀리, 빠르게 상황을 알 수 있는 눈이 있었다. 사랑하는 이들이 위험에 빠지지 않도록 언제든 위험을 알아차려야 한다는 생각을 항시 가지고 있다. 그들의 '현재'를 함께 하기보단 한 발자국이더라도 더 빠른 '미래'를 봐야지만 다치지 않을 테니 눈을 돌린다거나 잠시 쉬는 등의 여유가 코코니에겐 없었다 .
지난 10년간의 근황
서력 918년 - 모시스의 즉위 이후 부름받고 성전 기사단으로 들어갔다. 기사단원이 되자마자 에이레네 가문의 가주로 뒤를 이었다.
서력 918년 말~ 922년 - 모시스의 암살 시도를 막지 못하고 성전 기사단에서 성배 기사단으로 칭해진 이후 제 한계를 깨닫고 무리한 마법 연구와 실험을 강행. 귀족들의 반발이 심했던 혼란의 시기엔 아카데미에서 쌓아온 인맥들과 가문을 최대한 활용하여 그들의 뜻을 돌리려 뛰어다녔다.
서력 923년 - 악창의 예속이 등장하고 마법의 사용이 더욱 잦았졌다. 눈이 가장 많이 악화된 시기. 언제나 미소가 가득하던 코코니였으나 1년 넘게 단 한 번도 웃지 못하고 지내왔다. 간신히 다시 돌아온 것은 모시스가 깨어난 이후.
서력 925년 - 코코니가 시력을 잃었다는 소문이 돌면서 기습을 받았다. 시력이 돌아오지 않았던 상황에 혼자 당한 일이라 범인은 끝끝내 찾아내지 못했다. 생명에 지장은 없었으나 이후 혼자 다니는 것을 피하고 병단 소속 사람을 데리고 다닌다.
현재, 사랑하는 이들을 위해 다시금 눈을 뜬다.
기타 사항
[코코니 A. 에이레네]
- 가문 : 기사단에 들어가자마자 원래 겪어야 할 절차와 자격을 모두 넘기고 10년째 에이레네 가문의 가주를 하고 있다. 전 가주였던 아버지의 반대가 있었지만 기사단에 속한 그녀를 막을 순 없었다. 마법사와 전혀 관련 없던 가문은 코코니로 인해 인식이 정말 바뀌었으며 여전히 수도에서 옛 모습 그대로 조용히 존재한다. 전 가주와 새어머니 또한 여전히 저택에서 지내는 중. 막상 그녀는 저택보단 일을 처리하기 위해 나가있는 시간이 더 많다.
- 취미 : 손재주로 이것저것 만들던 것을 오래전부터 못하게 되었다. 대신 쉬는 날이면 항상 곁에 사람을 둬 대신 책을 읽게 하거나 음악을 듣는 등 청각에 의지하여 지낸다. 무언가를 맛볼 때 재료를 알아맞히는 것 또한 생각보다 재밌다고. 혼자서 할 수 있는 것이 적어 사람과 지내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좋아한다.
- 눈알이(펫) : 마법 생물인 눈알이는 비교적 자유롭게 떠다닐 수 있기에 시야 마법을 통해 코코니의 눈을 대신할 때가 있다. 가끔 돌아다니는 눈알이를 통해 코코니에게 인사하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로 일상적이다.
- 공식적인 자리에선 존대를, 개인적인 자리에선 평소와 같이 편하게 말을 놓는다.
[마법]
하루 1~2번, 정해진 범위 안에서만 사용할 수 있던 시야 마법은 대마법사의 서적을 통해 효과적이게 사용할 수 있게 되었으며 시야 공유 및 더욱 먼 거리를 볼 수 있게 범위가 확장되었다. 다만 무리한 마법 사용으로 인해 눈이 매우 약해져 시력을 완전히 잃은 것은 아니지만 멀쩡한 날보다 페널티를 받는 날이 더 많아 사실상 자신의 눈으로 직접 세상을 보는 일이 드물어졌다. 보통 자신을 도와주는 사람과 같이 다니거나 짧은 시간 동안 마법 생물인 눈알이를 통해 제3자 시점으로 간신히 다니는 편이다.
- 시야 공유 : 보통의 시야 마법보다 배로 부담 가는 마법. 시야 공유를 동의한 사람에 한해서 당사자가 보는 것을 함께 보거나 제가 보고 있는 것을 남에게 보여줄 수 있다. (A->코코니->B에게 A의 시야를 보여주는 것 /가능) 단, 기억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실시간의 상황이 아니라면 불가능하다. 조사 병단의 소수 인원을 여러 곳에 보내 정보를 얻는 것에 유용. 오래 겪어온 코코니로서도 힘든 마법이라 한주에 딱 한 번만 보고받는 식으로 쓰고 있다. 시야 공유를 한 날이면 그 외 어떤 마법도 쓰지 않고 회복에 집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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