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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디 긍휼히 여기사, 우리를 위하여 슬퍼하여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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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kaid

​알카이드

31세 | 남 | 188cm | 90kg | 평민 | 기사단

​숙원하는 자

“아주 엄격하신 분이시죠. 냉정하시고… 여튼, 실수하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한 번도 예배에 빠지신 적이 없으십니다. 예배당에 가면 뵐 수 있을겁니다.”

“병사들 데려와서 물길도 파주고, 무너진 회관도 지어주고, 약이랑 먹을거도 주고… 귀족님들 콧대도 확 꺾어주고!”

“아직도 그는 가족을 찾고 있어요. 포기하지 않았죠…”

기원

  가까이 있는 물을 감지할 수 있다. 방향의 제한이 없어 땅 아래로 흐르는 수맥, 접근하는 비구름도 찾아낸다. 

휘하 병단

  남부 방위 병단

  성국 남부 요충지에 주둔한 병단의 지휘를 맡고 있다. 몬스터 토벌과 범죄자 소탕 등 지역의 치안 유지가 목적이지만 실제로 재판, 민원 처리, 공공 건축물 시공 및 수리 등 여러 행정 업무를 관할한다. 적지 않은 민간 인력을 고용하여 살인적인 업무량을 보조 중. 병단 내 규율이 매우 딱딱하다. 혼란의 5년간 귀족의 영향력을 누르기 위해 지역 행정권을 두고 치열하게 신경전을 벌였던 조직. 초기엔 평민과 외지인으로만 구성하였으나, 현재는 귀족도 꽤 많이 섞여있다.

성배의 조각

  파에톤(Phaethon)

  한손검. 친형의 이름을 따온 성배의 조각은 질서와 규율을 수호하고, 여신에게 기꺼이 경배한다. 칼자루를 쥔 것은 기사이나 그 뜻은 어디까지나 교황이 바라는 곳으로 향할 것이고, 이룩하고자 하는 바에 의미를 둘 것이다. 사용자의 전투력을 극대화한다.

외형

  머리색은 한층 더 짙고 어두워졌다. 딱딱하게 굳은 입가와 서늘한 무표정이 선뜻 말 붙이기 어려운 인상을 준다. 무인다운 체격과 움직임. 오른 눈을 가로지르는 큰 흉터와 더불어 신체 곳곳에 생채기가 많다.

성격

  엄격하고 이성적이다. 언제나 규율과 규칙에 의거해 행동하고 판단하며, 논외로 두는 것이 거의 없다. 예상하지 못한 문제의 발생을 굉장히 싫어하고, 문제를 매듭짓지 못하는 것은 더 싫어한다. 통제되지 않는 상황과 변수들에 대해 빠르고 정확하게 대응하는데 능하나 그만큼 자신과 다른 사람을 압박한다. 적시 보고와 그에 따른 절차를 철저하게 중시하여 지휘 병단의 업무 과정은 빈틈이 없고 깔끔하기로 유명. 다만 융통성 없는 빡빡한 일처리 탓에 불필요한 업무를 만들거나 중복 처리, 보고가 일어나는 일이 종종 있다. 그러나 10년간 그래왔듯이, 예외로 취급하는 것은 없다. 스스로에게 엄정한 만큼 휘하의 인력에도 결벽적인 완성도를 요구한다. 

  말수가 많이 줄고 다소 신경질적으로 변했다. 이전의 온화한 모습은 거의 사라지고 다소 냉랭한 어조와 태도를 견지한다. 문제를 용납하지 않는 강경한 성정 탓에 대하기 어렵고 까다롭고 거북한 상관. 빈정거림과 비꼼이 늘었다. 늘 은근히 짜증이 나 있는 상태. 매사에 침착하고 차분하게 굴지만 동시에 신경이 항상 곤두서있다. 드물게 폭발하는 일도 있는 듯 하다.

  평민, 외지인을 비롯한 낮은 이들에게 관대하다. 도움이 필요한 곳이라면 언제나 사람을 보내고, 필요하다면 자신이 나서는 일에도 망설임이 없다. 과거의 의무적 선행과 다른 점을 굳이 찾자면 여신, 그리고 교황의 뜻을 받음이라, 그의 병단이 손을 댄 곳에는 언제나 교황의 이름이 남는다. 사람들의 이야기을 주의깊게 들으며, 성국 전체에 함정처럼 도사린 병폐와 폐단을 걷어내고자 한다. 다만 귀족들과의 충돌이 극에 달했던 혼란의 5년을 지나며 제가 대리자로서 베푸는 교황의 은혜와 자비에 제한을 두기 시작했다. 교황이 깨어난 지금도 종종 귀족의 요청은 무시하거나 대놓고 거절하곤 한다.

  십 년 전의 과거, 아꼈던 마릴리트들을 만날 때면 일전의 온유하고 장난스러운 모습이 일견 되살아난다. 자주 만나지 못하는 아쉬움과 그리움, 애틋함을 가득 담아 마릴리트들을 대한다. 

지난 10년간의 근황

  918년, 모시스 교황 즉위 직후 기사단으로 임명, 동시에 남부로 발령되었다. 교황이 쓰러졌다는 소식을 접하고 위벨스피어를 방문, 그 후 5년 동안은 주둔지에 틀어박혀  남부 정세 안정화에 총력을 기울였다.

  920년, 토호들과의 타협점을 찾고자 평민과 외지인만으로 구성되었던 병단에 남부 귀족 자제들을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923년, 돌아온 교황을 만나기 위해 5년 만에 수도를 방문했다.

  924년, 란시아 가(家)의 차녀와 약혼했다.

  928년 현재, 교황의 뜻을 받든다.

기타 사항

- 교황이 의식을 찾고 얼마 지나지 않은 924년 봄, 그의 소개를 통하여 남부에 영지를 둔 귀족인 란시아 가(家)의 차녀 지젤 란시아와 약혼했다. 선대 교황 시해 사건 당시 성전 기사단이었던 장녀를 잃고 걷잡을 수 없이 쇠락해가던 란시아로서는 교황의 측근과 혈연 관계를 두어 다시 부상하길 원했고, 알카이드 본인 역시 교황의 정치적 지지대가 되어주고자 했기 때문에 약혼식은 조용하고 빠르게 이루어졌다. 그러나 한동안, 어쩌면 지금까지도 란시아는 권력에 눈이 멀어 평민에게 딸을 팔아넘겼다 암암리에 손가락질 받았으며 알카이드 또한 비난을 피하지 못했다. 본인에 따르면, 서로 존중하는 사이.

- 42대 교황 독살의 배후가 예속이라고 철저하게 믿고 있으며, 스스로 악을 따르고자 한 이들 중에 오래전 제가 사랑했던 교우들도 있다는 것에 큰 충격을 받았다. 그러나 예속을 처단하고 형을 집행하는데 주저할 수가 없었다. 논외는 없기에 예속에게 백성의 불꽃을 감히 꺼뜨리려 한 죄를 묻고자 하나, 그리움만은 온전히 지울 순 없을 것이다.

- 아직도 여신을 사랑하고 경배한다. 바쁜 업무 와중에도 틈을 내어 매일같이 아침저녁으로 예배에 참석하고 있다. 표지를 두껍게 덧댄 낡은 경전을 한 권 가지고 있다.

- 수도에 잘 가지 않는다. 바쁜 업무량을 핑계대어 누가 불러도 안 가려고 버틴다. '교황'이 부르지 않는 이상 보좌관이나 부하 여럿을 보내놓고 시치미 떼는 경우가 많다. 수도에 있는 약혼녀와 사이가 좋지 않아 그러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에 무게를 더하는 중.

- 무장하지 않을 땐 종종 무언가 담긴 로켓 목걸이, 혹은 은빛 팔찌를 착용한다.

- 사람을 사 성국 곳곳에서 가족을 찾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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